증권 반도체 투심 위축에···코스피 6700선 붕괴, 코스닥도 '미끌'

증권 투자전략 마감시황

반도체 투심 위축에···코스피 6700선 붕괴, 코스닥도 '미끌'

등록 2026.09.14 16:08

노영현

  기자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코스닥 하락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큰 폭 하락반도체 투자심리 위축으로 시장 불안 확산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증시가 반도체 대형주 급락에 밀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코스피는 6700선 밑으로 떨어졌고 코스닥도 2% 가까이 하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6909.91)보다 225.53포인트(-3.26%) 하락한 6684.3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3포인트(-3.14%) 내린 6692.61에 출발해 장중 6773.97까지 올랐으나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2875억원, 1조1739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홀로 2조9745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밀리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4.05% 하락한 24만9000원에 거래를 끝냈으며 SK하이닉스도 6.35% 내린 169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SK스퀘어(-8.17%), 삼성전자우(-5.12%), 삼성전기(-4.50%), LG에너지솔루션(-2.36%), 현대차(-2.88%), 삼성생명(-3.09%) 등도 2% 이상 빠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 등 AI 개발 속도 조절론 부상에 AI 투심이 흔들렸고, 이란과 GCC 회원국 간 회의 무산 소식에 유가가 3% 상승했다"며 "이중 악재에 투심이 흔들렸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20.64)보다 14포인트(-1.71%) 감소한 806.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820.64)보다 14.37포인트(-1.75%) 하락한 806.27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799.77까지 떨어졌다. 이후 상승해 장중 815.30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09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1억원, 3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80%)과 심텍(-4.95%)은 4% 이상 급락했다. 알테오젠(-2.99%), 에코프로(-3.44%), 주성엔지니어링(-1.44%), 레인보우로보틱스(-3.56%), 원익IPS(-0.18%), 리노공업(-1.96%), 심텍(-4.95%) 등도 떨어졌다. 반면 로보티즈(0.31%), 파마리서치(1.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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