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엔비디아의 반도체 판매량이 올해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황 CEO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엔비디아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 많은 칩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다양한 산업과 경제에 큰 혜택을 가져오고 있다"며 "우리가 방문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람들이 AI에 투자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총 칩 판매량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지만 대표 제품인 데이터센터용 '블랙웰' GPU의 경우 지난 가을 4분기 동안에만 600만개를 출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블랙웰과 차세대 '루빈' 등 데이터센터용 GPU 외에도 CPU, 스위치 칩, 광 네트워크용 칩, 노트북용 칩, 로봇 및 자동차용 '젯슨' 칩, 닌텐도 스위치 2 콘솔용 칩 등 다양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황 CEO는 이번 영국 방문 기간 중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대표단과 함께 AI 안전 문제를 논의하는 회담에 참석했다. 최근 AI 연구자들이 인간이 고도화된 AI를 통제할 수 없게 될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공론화는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황 CEO는 최근 수주간 강조해 온 AI 안전성 논의와 관련해 "제품이 안전하지 않다면 출시를 보류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개선 작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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