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AI로 '효율성·퀄리티' 높인다···KT, 금융·미디어 AX 확대

ICT·바이오 통신

AI로 '효율성·퀄리티' 높인다···KT, 금융·미디어 AX 확대

등록 2026.09.21 15:45

김세현

  기자

KT 금융‧미디어 그룹사별 AX 혁신 사례 공유 장BC카드 "업무 AI 도입···연간 10만 시간 절감 효과"미디어 그룹 "콘텐츠 제작에 AI 투입···효율화 늘 고민"

21일 오전 KT는 서울 광화문 KT WEST 지사에서 KT 금융‧미디어 그룹사 AX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사진=김세현 기자21일 오전 KT는 서울 광화문 KT WEST 지사에서 KT 금융‧미디어 그룹사 AX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사진=김세현 기자

KT의 금융 및 미디어 그룹사가 전사 업무 및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 전환(AX)을 시작하면서 혁신 사례를 대거 공개했다. 특히 미디어 그룹의 경우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진행해 숏폼 시장에 뛰어들고 나아가 작품 규모도 키우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KT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WEST 사옥에서 그룹사인 BC카드와 kt ENA, kt 스튜디오지니의 금융·미디어 분야 AX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BC카드는 결제 데이터와 금융 특화 AI를 기반으로 업무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BCGPT'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모아이(MOAI)'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 업무에도 에이전틱 AI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가맹점‧기업 심사 등 기존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도입했다. 이태영 BC카드 AI데이터본부 AX팀장은 "(해당 업무에) AI를 도입해 프로세스를 단일화했고, 그 인력들은 더 생산적인 업무에 재배치하는 형태로 바꿨다"며 "나아가서는 1년치에 대한 프로세싱 개선을 진행하니 연간 10만 시간의 절감 효과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결제 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잇플(Eat.pl)'과 할인 정보를 AI가 선별·요약하는 쇼핑 큐레이션 서비스 'AI 핫딜' 등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 중 잇플은 현재 약 50만개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팀장은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고 있다"며 "또, 저희가 380만 개 정도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가맹점의 데이터를 KT그룹의 모두의 AI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 이외 미디어 그룹사 역시 업무 및 사업 전반에 AI를 투입하고 있다. kt ENA는 생성형 AI 제작, AI 영상 재현, AI 클로닝 등 다양한 기술을 장르별 특성에 맞춰 콘텐츠에 적용했다. 예능 프로그램 '맡겨만 주십숏'은 사람과 생성형 AI가 같은 시간 안에 각각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콘텐츠로 만들 예정이다.

역사 토크쇼 '결이 다른 전쟁사'는 문헌과 설명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전쟁의 결정적 순간을 AI 영상으로 재현하고, 메디컬 다큐멘터리 '하지 못한 말'은 실사 인터뷰에 AI 재현과 초상·음성 클로닝을 결합한다. 카메라로 직접 담기 어려운 기억과 내면, 의료 현장을 시각화해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김종래 KT ENA AI콘텐츠 팀장은 "국내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예능에 본격적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했고, 역사 관련 콘텐츠는 전문가 10명이 참여해 매회 2명의 전문가가 직접 고증 등 검증의 검증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kt 스튜디오지니도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품질 관리까지 AI를 적용하는 프로덕션 체계를 소개하며 창작자 중심의 'AI 시네마 스튜디오' 비전을 제시했다. AI사업추진팀이 주도하는 AI 프로덕션 시스템은 ▲AI 슈퍼바이저 ▲AI 최적화 촬영 시스템 ▲AI 제작 특화 플랫폼의 3대 축으로 구성된다.

일례로 최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에서는 AI를 활용해 폭발과 전장 이미지 등을 구현해 효율을 높였으며, 연내 공개 예정인 AI 하이브리드 무협 숏폼 드라마 '무신귀환록'은 풀 AI 액션과 모션 트랜스퍼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했다. 여기에 배우의 실사 연기를 입히고, 고난도 AI 액션 장면을 구현해 기존 제작 방식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은재현 kt 스튜디오지니 AI사업추진팀장은 "효율화는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효율화되는 부분은 콘텐츠 제작이 커질수록 같이 커지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은 팀장은 "무신귀환록은 50% 더 넘게 효율화할 수 있었고, 염두에 둔 것은 얼만큼 효율화됐냐보다 가진 리소스 내에서 이를 잘 펼쳐내고 구현할 수 있는지 잘 전달할 수 있는지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지난달부터 4회에 걸쳐 위성관제, 위성방송 서비스 역량, 통신 인프라 운영과 고객 서비스, 클라우드 기술과 사업 성과를 차례로 소개해 왔다. 김동훈 KT 홍보실장(전무)는 "앞으로도 KT 그룹 커넥트 위크를 통해 그룹의 다양한 AX 혁신 사례와 성장 동력을 지속해서 소개하고, 고객의 일상과 산업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