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과 손잡고 리쥬란코스메틱 현지화 추진유럽서 의료기기 부문 안정적인 성장도 한몫
파마리서치가 중국 화장품 기업 칙맥스(CCM)와 손잡고 리쥬란코스메틱의 현지화에 나선다. 중국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합작법인 설립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까지 추진하면서, 고성장 중인 코스메틱 부문의 해외 확장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22일 한국투자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중국 현지화 전략을 발판으로 화장품 수출의 성장 경로가 추가되면서, 리쥬란의 글로벌 브랜드 확장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파마리서치는 전날 중국 화장품 기업 '상하이 치맥스 코스메틱(CCM)'과 리쥬란코스메틱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JV를 설립해 현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리쥬란코스메틱 완제품 공급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 및 브랜드 사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화장품 실적의 가파른 성장세 위에 중국이라는 신규 확장 경로가 추가됐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파마리서치의 올해 상반기 화장품 매출은 국내 319억원, 수출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2%, 91.8%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약국·외국인 관광객 채널이, 해외에서는 세포라 오프라인 입점과 동남아 온라인 유통망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하반기에도 국내 화장품 매출 354억원, 수출 809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6%, 70.0%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쿠팡, 미국 시장에서는 코스트코 입점 추진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국내외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CM과의 협력은 리쥬란코스메틱의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단순 유통 계약이 아니라, 현지 제품 개발과 브랜드 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포괄하는 전략적 협력"이라며 "화장품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의료기기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도 코스메틱 투자 확대를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꼽힌다. 유진투자증권은 ECM 스킨부스터 제품 등장에도 국내 스킨부스터 사업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CG USA 인수를 통한 생산 역량 강화와 글로벌 투자사의 한국 미용산업 투자 확대도 중장기 시너지 요인으로 제시됐다.
이다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쥬란은 국내 미용의료 제품을 넘어 의료기기와 화장품을 아우르는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로 진화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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