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56.3% 증가사우디 SAN7 프로젝트 등 대규모 수주중동외 지역 성장 가능성 언급
삼성E&A가 올해 3분기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 화공 프로젝트와 그룹사 공사를 바탕으로 수주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 나왔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원화 강세 부담에도 공사 진행 차질이 크지 않고 내년에는 첨단산업과 화공 부문의 외형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E&A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삼성E&A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한 276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481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중동 전쟁과 원화 강세는 일부 부담 요인으로 판단되지만 현재 공사 진행상의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높은 수준의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환율에 따른 영업이익 부담 요인은 선물환을 통해 영업 외 이익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주 확대도 실적 성장의 기반으로 꼽힌다. 삼성E&A는 3분기 약 4조7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SAN7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키움증권은 이를 반영해 연간 수주 가이던스가 최소 16조원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4분기에는 삼성전자 P5·P6와 테일러 팹2 등 그룹사 관련 공사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도 삼성E&A의 중장기 수주 지역 확대에 주목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3분기 매출액을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2558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중동 에너지 공급 불안으로 글로벌 에너지 투자가 CIS와 중남미 등으로 분산될 경우 삼성E&A의 신규 수주 기회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프로젝트 협약과 아르헨티나 가스처리·NGL 사업 등을 잠재적인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의 우상향은 계열사(P4, P5)와 중동 화공 프로젝트의 수주가 담보한다"며 "이후의 성장은 중동외 지역(CIS, 남미 등)에서의 수주가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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