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태원 회장 "AI와 녹색 전환, 함께 설계·추진할 쌍둥이 전략"

산업 재계

최태원 회장 "AI와 녹색 전환, 함께 설계·추진할 쌍둥이 전략"

등록 2026.10.07 16:16

강준혁

  기자

한국형 녹색 대전환 전략 국민보고회서 투자·성과 강조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 대전환(GX)을 따로 추진하는 두 가지 전략이 아니라 함께 설계하고 추진해야 할 국가의 쌍둥이 전략"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산업계도 220조원을 GX에 투자,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오늘의 GX는 AI가 없던 시대의 GX와는 차별화가 돼야 한다"며 "오늘 GX 전략이 선포되면서 (AX와 함께) 우리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두 축을 함께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GX와 AX가 별도의 사업이 아닌 상관관계가 깊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책 모두 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에너지 효율과 탄소 감축을 실현해야 한다는 점에서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AI가 GX의 속도를 높이고 GX가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겠다"며 "이제는 기업이 정부의 지원에 부응해서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비롯한 220조원의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하고 현장의 성과로 보여드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SK그룹도 같은 생각으로 AI 환경 연구소를 설립, 반도체 생태계부터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AI를 활용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선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두 전환이 만나는 접점에서 새로운 산업과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 "민관 합동 K-GX 추진단이 출범한 후 민간 협의체도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건의 과제,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정부는 국가 전략에 담아줬다"며 "이는 정부가 계획을 세우고 기업이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민간이 함께 설계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기업이 탄소 중립 투자를 망설인 것은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기술도, 시장도, 정책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십 년짜리 투자 위험을 기업 혼자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GX 전략에 대해 "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정부가 함께 나누겠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제·산업계에서 최 회장과 한화큐셀·포스코홀딩스·LG전자·삼성전자 등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 참여 기업 및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