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정부·부산 이어 군포까지···하반기 수주 잇달아금정역세권 1137가구···'아이파크 원 어센트' 제안올해 도시정비 누적 1조7666억원···추가 수주 주목
IPARK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군포 금정역세권1구역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 성남과 의정부, 부산에서 잇따라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수도권 핵심 사업지에서도 수주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금정역세권1구역 재개발조합은 최근 진행된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한 IPARK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조합은 오는 24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업에 '아이파크 원 어센트(IPARK ONE ASCENT)'를 제안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0개 동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35층 스카이 커뮤니티와 대규모 중앙광장 등 차별화된 상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조합안보다 주동 수를 2개 줄여 동간 거리를 넓히고 전 가구 남향 배치와 판상형 위주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 중앙에는 약 2180평 규모의 광장을 조성하고 잔디마당과 테마정원을 연결하는 약 1.4㎞ 순환 산책로를 마련할 예정이다.
단지 최고층인 35층에는 수리산과 군포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한다. 유리난간 창호와 2면 개방 파노라마창 등 조망 특화 설계도 적용한다. 커뮤니티 시설은 기존 계획보다 약 639평 늘려 가구당 약 1.7평 규모로 확보할 계획이다.
AI와 로봇을 활용한 주거 서비스도 적용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AI 홈케어와 로봇 배송·클린 서비스를 결합한 'IPARK AI LIFE SOLUTION'을 비롯해 자체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설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향후 GTX-C 노선 개통에 따른 광역교통망 개선도 기대된다. 금정역 일대가 수도권 교통 거점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역세권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IPARK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들어 이어진 도시정비사업 수주 행보에 또 하나의 사업지를 추가하게 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월 5852억원 규모의 성남 태평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8월 9002억원 규모의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어 이달 부산 연산13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2812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IPARK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7666억원으로 늘었다. 상반기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하반기 들어 수주 행보가 크게 달라진 셈이다.
회사는 추가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숙대입구역세권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목동11단지 재건축 등 주요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경기 광명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 등 대형 사업지도 관심 사업지로 꼽힌다.
특히 IPARK현대산업개발은 사업성과 수익성을 따져 선별적으로 수주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없었지만 하반기 들어 대형 사업지를 중심으로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를 끌어올리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금정역 일대의 광역교통망 확충과 개발 비전에 걸맞은 지역 최고 랜드마크를 목표로 차별화된 상품을 제안했다"며 "스카이 커뮤니티와 조망 특화, 공간 혁신 등을 통해 금정역 일대를 대표하는 아이파크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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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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