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만 내면 신용카드 발급···신한·우리카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보도자료

보증금만 내면 신용카드 발급···신한·우리카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록 2026.10.21 16:40

이진실

  기자

신용이력 부족한 청년·외국인 대상···은행 방문 없이 보증금으로 발급뱅크샐러드, 신용점수·소득 변화 반영해 저금리 대출 가심사 대리 조회모인 외국인 선불수단 한도 100만원으로 확대···네이버페이·하나은행 규제개선 수용

21일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금융위원회 의결 결과. 사진=금융위원회21일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금융위원회 의결 결과.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신한카드와 우리카드의 보증금 기반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한 청년과 외국인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보증금을 활용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뱅크샐러드의 마이데이터 기반 저금리 대출 대리 조회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에 포함됐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총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하고 기존 지정 서비스 1건에 대한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서비스는 총 1168건으로 늘었다.

신규 지정 서비스 가운데 신한카드와 우리카드의 보증금 기반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가 포함됐다. 두 서비스는 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한 청년과 외국인 등 금융이력부족자(Thin Filer)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에는 이들이 보증금 등을 담보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예금 질권 설정 등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번 서비스에서는 보증금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신용카드 발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금융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이력부족자의 초기 신용거래 이력 축적과 제도권 금융 접근성 개선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뱅크샐러드의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저금리 대출 대리 조회 서비스'도 신규 지정됐다. 이용자가 대출상품 조건 조회 업무를 위임하면 신용점수 상승이나 소득 증가 등 신용거래능력에 긍정적인 변화가 발생했을 때 뱅크샐러드가 대출 가심사를 신청하고 결과를 조회해 이용자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조회 결과를 비교한 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금융회사에 직접 접속해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모인의 '방한외국인 무기명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도 지정됐다. 외국인이 여권 등을 통해 본인 확인을 거치면 최대 100만원 한도의 무기명 선불전자지급수단을 발행할 수 있다. 현행 무기명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 한도인 50만원에서 확대된 것이다.

한편 금융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하나은행의 '페이머니 통장 서비스'에 대한 규제개선 요청도 수용했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하나은행 제휴 계좌에 보관하고, 결제 시 계좌에서 자동으로 충전하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예금성 상품 판매·대리중개업자 등록요건과 관련한 법령 정비 등 규제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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