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취득 주식 2369만주로 집계삼성전자 포함 55조원 매수세 종료28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 공개 예고
SK하이닉스가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의 매입까지 종료되면서 외국인 등 투자자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던 대규모 매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8월 20일 시작한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공시된 매입 기간은 11월 19일까지였지만, 약 한 달 일찍 취득을 마무리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40조43억4000만원을 투입해 자사주 2407만주를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2407만주는 이사회 결의 당시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계획 수량이다. 실제 매입은 취득 한도인 금액을 기준으로 진행돼 최종 취득 주식 수는 2369만3272주였다. 취득 규모는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한다.
매입 기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주식 약 27조68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도 각각 약 8조3072억원, 3조1302억원어치를 팔았다. 세 주체의 순매도액은 모두 약 39조1179억원이다. 같은 기간 기타법인은 약 39조1714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시장에 나온 매도 물량을 흡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도 지난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15조원을 들여 자사주 5685만주를 취득했다. 두 회사가 매입에 투입한 자금은 약 55조원에 달한다. 이 매수 수요가 사라진 뒤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 시장의 수급 균형을 유지할 새로운 매수 주체가 필요해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사주 매입 종료로 대규모 매수 수요가 사라진 가운데, 시장은 새 주주환원 방안이 투자심리와 향후 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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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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