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909억~920억원 예상중동 수출 차질에도 장·단기 렌탈 호조키움·현대차 목표가 상향···신한은 유지
롯데렌탈이 올해 3분기 중고차 수출 부진에도 렌탈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지역의 불안과 금리 상승이 부담이지만 렌탈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 말 대주주 변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당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과 현대차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제시한 롯데렌탈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09억~92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890억원)보다 2.1~3.4%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7771억~7797억원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은 이날 롯데렌탈의 3분기 매출액을 7797억원, 영업이익을 914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 2.6%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내국인 여행 성수기로 단기 렌탈 수요가 늘고 유류비를 주행요금에 반영하면서 차량공유 서비스 G카의 적자폭도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동 전쟁에 따른 중고차 수출 부진과 인수 관련 비용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PE 산하에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검토되기 위해서는 당기순이익 성장 전략 수립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1일 매출액 7771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 3.4%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924억원을 0.4%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불안과 금리 상승으로 중고차 매각이익은 줄겠지만 장·단기 렌탈 계약과 운용 차량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4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TPG 인수 후 영업 및 주주환원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은 점진 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롯데렌탈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TPG 측 인사 2명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매출액 7790억원, 영업이익 909억원을 예상했다. 장·단기 렌탈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하지만 중고차 매각이익은 26%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출 감소에 대응해 국내 경매 매각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 4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주주 변경 이후 새로운 경영 전략이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교체 이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배당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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