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CJ대한통운, 노조·중동 리스크에 수익성 '빨간불'···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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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노조·중동 리스크에 수익성 '빨간불'···목표가 줄하향

등록 2026.10.26 08:38

노영현

  기자

고객 요구 다변화·유가 상승에 수익성 부담 가중택배 시장 지위 강화·고객 기반 확대는 긍정적글로벌 포워딩 회복·데이터센터 수주, 성장 동력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CJ대한통운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고객사 요구 다변화와 노조 이슈,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단기 실적 부담이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안정적인 택배 시장 지위와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방어주로서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CJ대한통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 낮춘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고객 니즈 다각화, 쿠팡 사태 이후 경쟁구도 변화, 노조 이슈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AI와 같은 기술발전 등 단기적인 비용부담이 크게 증가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 2%로 낮춰진 점을 반영했다.

최 연구원은 "경쟁사들은 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보내고 있지만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의 서비스 격차와 고객기반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확실한 택배 시장 지위와 기본적으로 최소 마진이 안정적인 물류업 특성, 그리고 12.6%에 달하는 자사주를 감안할 때 확실한 방어주로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도 22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09% 내린 10만원으로 하향했다. 단기 실적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점진적 실적 개선과 함께 멀티플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시 글로벌 포워딩 사업의 회복 속도도 빨라질 수 있을 전망"이라며 "중장기 전략적 목표인 택배(O-NE) 사업 점유율 제고가 지속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수주 지속 중인 건설 사업부의 이익 기여도 확대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21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09% 내린 1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익 추정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외생 요인 해소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 시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나 영업일수 감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으로 인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올해 2분기에 이어 감익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피지컬 AI를 포함한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의 효과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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