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안전관리 대폭 강화...전문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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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안전관리 대폭 강화...전문조직 신설

등록 2026.10.30 14:36

이건우

  기자

대전사업장 사고 후 체계 전면 재정비최고안전관리자 조업중지 권한 강화안전 혁신 과제 발표 및 정기 점검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6월 대전사업장 사고 이후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최고안전관리자(CSO)의 조업중지 권한을 강화하고, 화약 등 고위험 공정을 전담하는 전문조직을 신설한다. 위험 공정에는 원격제어와 자동화 설비를 확대해 작업자의 직접 노출도 줄일 계획이다.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전·보은·여수사업장 임직원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혁신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전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사고 이후 약 5개월간 사업장 전반의 위험요인을 다시 점검하고 안전보건 인력을 확충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왔다.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 온 개선 작업을 제도와 조직 개편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CSO 제도의 격상을 추진하고, 안전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현장에서는 생산 일정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조업 중지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 안전관리 조직의 독립성을 높여 생산보다 안전을 우선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고위험 공정에 대한 관리체계도 별도로 손질한다. 화약 등을 취급하는 공정의 준비 단계부터 실제 작업까지 전 과정을 분석·진단하는 전문조직을 신설하고, 원격제어와 자동화 설비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작업자가 위험요인에 직접 노출되는 상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을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전사 경영 원칙으로 정착시키는 작업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노사 공동 선언을 통해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한 사고 재발 방지, 데이터와 전문역량에 기반한 안전관리,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반영하는 내용 등 5대 실천 원칙을 제시했다.

회사는 이후 안전혁신 과제의 이행 상황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임직원과 공유할 방침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이 전사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자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안전부서뿐 아니라 모든 조직이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대표이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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