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하이트진로 떠나는 블랑·써머스비···칼스버그 직접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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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하이트진로 떠나는 블랑·써머스비···칼스버그 직접 판다

등록 2026.10.29 16:45

박종진

  기자

칼스버그 내년부터 한국 사업 직접 운영밀러 신규 유통·기린 국내 생산해외 맥주사업 새판짜기

사진=하이트진로사진=하이트진로

덴마크 칼스버그 그룹이 내년부터 한국 법인을 통해 직접 영업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와 11년 유통 파트너십도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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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칼스버그그룹이 내년부터 한국 법인을 통해 직접 영업 체제로 전환

하이트진로와 11년 유통 파트너십 종료

숫자 읽기

하이트진로는 2013년부터 '1664 블랑' 국내 판매 시작

2018년부터 '써머스비' 유통

맥락 읽기

칼스버그의 독자 노선은 브랜드 주도권 확보와 유통 마진 극대화 목적

2022년 한국법인 설립 후 2023년 골든블루와 계약 종료

향후 전망

하이트진로는 대체 라인업 강화

미국 몰슨 쿠어스의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와 기린의 '효케츠' 레몬맛 제품 유통

자세히 읽기

하이트진로는 전주공장에서 '기린 이치방 시보리' 캔맥주 국내 라이선스 자체 생산 시작

2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말 칼스버그 제품의 국내 유통을 종료한다. 현재 유통 중인 칼스버그 제품은 '1664 블랑'과 '써머스비' 2종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부터 '1664 블랑'의 국내 판매를 맡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공급해왔다. 2016년부터는 생맥주를 선보이며 호프집 등 업소용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또 2018년부터는 써머스비 국내 유통도 맡았다. 이 제품은 사과 발효주를 기반으로 탄산을 첨가한 알코올 도수 4.5%의 사이다 제품이다.

칼스버그의 이번 독자 노선 결정은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주도권을 직접 확보하고 유통 마진을 극대화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칼스버그는 2022년 한국법인을 설립했고 지난 2023년에는 칼스버그 라거, 필스너 맥주 유통을 맡았던 골든블루와 계약을 종료하며 골든블루가 "일방적 해지"라며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칼스버그 한국 법인은 최근 한국시장에서 흑맥주도 출시하기도 했다.

칼스버그와 작별하는 하이트진로는 대체 라인업을 더 강화했다. 올해 4월부터 미국 몰슨 쿠어스의 프리미엄 라거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MGD)' 국내 유통을 맡았으며, 6월에는 기린의 즉석음용주류(RTD) 브랜드 '효케츠'의 레몬맛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특히 기린과는 기존 수입·유통 관계를 국내 생산으로 확대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부터 전주공장에서 '기린 이치방 시보리' 캔맥주 국내 라이선스 자체 생산에 들어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만 칼스버그 제품들을 국내에 유통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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