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김치, 사먹든 담그든 홈쇼핑에서"···홈쇼핑 4사 각양각색 '김장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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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사먹든 담그든 홈쇼핑에서"···홈쇼핑 4사 각양각색 '김장대전'

등록 2026.10.31 08:00

권한일

  기자

NS·롯데, 김장 '장보기' 컨셉신세계 고급화, CJ 예능 연계

NS홈쇼핑이 판매 중인 국내산 전라도식 포기김치. 사진=NS홈쇼핑NS홈쇼핑이 판매 중인 국내산 전라도식 포기김치. 사진=NS홈쇼핑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둔 가운데 홈쇼핑업계가 상품 구성과 판매 방식을 다양화해 수요 선점 경쟁에 나섰다. 절임 배추부터 양념까지 한 곳에서 구매하도록 장보기 편의성을 높이는 채널이 있는가 하면, 호텔 김치와 예능 협업 상품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채널도 있다. 가격·중량에 더해 브랜드와 상품 개발 노하우 등을 앞세워 경쟁하는 양상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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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홈쇼핑업계가 김장철을 앞두고 상품 구성과 판매 방식을 다양화

수요 선점 경쟁에 돌입

절임 배추부터 양념까지 다양한 상품 제공

숫자 읽기

NS홈쇼핑의 '김장대전'은 12월20일까지 진행

CJ온스타일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 200만회 돌파

종가 김장대전 사전 예약은 11월2일까지 진행

자세히 읽기

NS홈쇼핑은 김장 준비 과정을 폭넓게 상품화

롯데홈쇼핑은 김장과 함께 먹는 음식까지 구매 동선 연결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호텔 브랜드를 앞세운 고급화 전략

향후 전망

홈쇼핑업계는 연말까지 구매 기회 제공

직영몰은 예약 혜택과 배송 편의로 경쟁

고객 맞춤형 상품 구성으로 차별화 시도

핵심 코멘트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편의와 브랜드 강조

채널 시청자들에게 '지금 주문해야 하는 이유'에 집중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NS몰에서 12월 20일까지 '김장대전'을 진행한다. 특징은 완제품 김치 판매에 그치지 않고 김장 준비 과정을 폭넓게 상품화했다는 점이다. 해남·괴산·강원도 절임배추와 고춧가루·젓갈·마늘은 물론 위생장갑, 밀폐용기, 믹서기까지 마련했다.

NS홈쇼핑은 직접 담그는 고객과 사 먹는 고객을 함께 겨냥하는 한편, 가정마다 다른 김장 일정에 맞춰 연말까지 구매 기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상 상품의 배송비 지원과 복수 구매 적립금으로 추가 장보기도 유도한다.

롯데홈쇼핑도 온라인몰의 상품 구색을 활용한다. 롯데아이몰의 김장 기획전은 절임배추 예약판매와 김장 재료, 완제품 김치를 묶고 수육·보쌈용 돼지고기까지 함께 제안한다. 김치 한 품목을 판매하기보다 김장하는 날 필요한 식재료를 한 번에 고르도록 구성한 것이다. NS가 준비용품까지 장보기 범위를 넓혔다면, 롯데는 김장과 함께 먹는 음식까지 구매 동선을 연결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호텔 브랜드를 앞세운 고급화가 눈에 띈다. 지난달 처음 판매한 조선호텔 겉절이 김치는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상품과 같은 제품이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첫 방송에서 판매 목표를 20% 초과하며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가격을 다소 높더라도 '특급호텔의 맛'을 선택하는 고객을 공략한 사례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새로워진 판매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과 개발한 김치는 기획과 재료 선정, 시식·검증 과정을 콘텐츠로 공개한 뒤 판매로 연결했다. 유명인이 완제품을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시청할 거리로 만든 것이다. 파김치 2㎏과 포기김치 4㎏을 한 데 묶은 상품 등을 판매했고, 사전 예약 1~3차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흥행했다.

홈쇼핑 밖에선 식품사 직영몰이 예약 혜택과 배송 편의성으로 맞서고 있다. '종가'를 내세운 대상은 정원e샵에서 11월 2일까지 '2026 종가 김장대전'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포장김치와 김장 양념을 최대 15% 할인하고 무료배송, 결제액의 10%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배송 희망일 지정 서비스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직접 담그는 고객에게는 준비의 편의를, 완제품을 사 먹는 고객에게는 맛과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며 "채널 시청자들에게 '왜 이 채널에서 지금 주문을 해야 하느냐'에 포커스를 맞춰서 방송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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