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 자산 95% 회수···주요 코인 출금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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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 자산 95% 회수···주요 코인 출금 재개

등록 2026.11.01 19:43

한종욱

  기자

주요 가상화폐 출금 단계적 재개해킹 배후 트레이더트레이터 지목

그래픽=유토이미지그래픽=유토이미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약 63억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 자산 가운데 95%를 회수하고 주요 가상화폐의 출금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대규모 보안 사고로 중단됐던 거래소 기능을 복구하는 한편, 나머지 피해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BNB, 솔라나, XRP,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의 출금을 우선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가 밝힌 회수율은 전체 탈취 자산의 95%다. 아직 확보하지 못한 나머지 5%는 거래량과 유동성이 낮은 자산으로, 시장에서 필요한 물량을 조달하는 데 추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 29일 발생했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공격자는 엔지니어의 노트북을 해킹한 뒤 거래 승인 시스템의 취약점을 악용해 약 63억달러 상당의 가상화폐를 무단 인출했다. 피해 규모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가상화폐 업계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예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트레이더트레이터'를 지목했다. FBI는 해당 조직이 탈취한 자산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수사당국은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공조 수사에도 착수했다. FBI는 비밀경호국(USSS), 국세청(IRS) 범죄수사국과 협력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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