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바이낸스 해킹 의혹에 가상자산 시장 '출렁'···비트코인 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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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해킹 의혹에 가상자산 시장 '출렁'···비트코인 4% 급락

등록 2026.10.30 10:12

한종욱

  기자

바이낸스 "이용자 자금 안전해"테더·서클, 관련 자금 동결 조치

사진=바이낸스사진=바이낸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해킹 의혹이 제기돼 긴급 보안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도 4% 가량 급락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가 빠르게 식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잠재적인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접수한 뒤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바이낸스 측은 보안팀이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있으며, 검증된 정보를 확보하는 대로 공식 채널을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허이 바이낸스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도 보안 문제에 대한 보고를 인지하고 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 단계에서 이용자 자금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 정보를 긴급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공동창업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킹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용자 자금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바이낸스 경영에 참여하지 않지만 주주로서 이용자 자금이 전액 보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피해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자금 동결에 나섰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는 바이낸스의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 공격과 관련해 15억 달러 이상의 USDT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서클도 관련 보고에 대응해 약 8억 달러 규모의 USDC를 동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1% 하락한 7만70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4.6%)을 비롯해 바이낸스코인(-7.7%), 리플(-6.8%)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보안 사고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이용자 자산 보호기금 SAFU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도입된 기금 규모는 약 10억달러다. 바이낸스는 정확한 침해 여부와 피해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실제 자금 유출 규모와 고객자산에 미친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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