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바이낸스 해킹 여파에 국내 거래소 보안점검···콜드월렛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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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해킹 여파에 국내 거래소 보안점검···콜드월렛 확대 논의

등록 2026.11.02 08:57

한종욱

  기자

업비트·빗썸 등 주요 거래소 긴급회의 참석거래소별 이용자 자산 보관 비중 격차5일엔 은행권 포함 전 금융권 보안회의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위원회가 바이낸스 대규모 해킹 사태와 관련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안체계 점검에 나선다. 국내에서도 개인정보 유출과 가상자산 탈취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오전 10시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원화 거래소와 코인마켓 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보안 점검 회의를 연다. 바이낸스 해킹 사태의 경과를 공유하고 국내 거래소의 보안 관리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주요 의제로는 이용자 가상자산의 콜드월렛 보관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콜드월렛은 인터넷과 분리된 보관 방식으로, 외부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상 거래소는 이용자가 맡긴 가상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 다만 실제 보관 비중은 거래소마다 차이가 있다. 업비트는 99%를 웃돌고 빗썸은 94%대, 코인원은 85% 수준이다. 디지털엑스와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80% 초반에 머물러 있다.

앞서 바이낸스에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해킹으로 약 63억 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탈취됐다. 국내에서는 빗썸의 사내 시스템 침해로 임직원과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프라뱅에서는 약 1억원의 가상자산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관계 부처, 전 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장 등이 참석하는 보안 점검 회의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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