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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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서지용의 증시톡톡

투자자로부터 외면받는 국내 증시 및 대책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의 소액주주 숫자는 지난해 말 대비 약 35만명이 줄었다. 특히, 코스피(KOSPI)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숫자도 동 기간에 약 42만명이나 감소했다. 무엇보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상황임에도 개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은 기대와 사뭇 다르다. 우선, 개인투자자가 국내 증시를 떠나

서지용의 증시톡톡

원달러 환율과 한미 증시간 수익률 격차

최근 미 연준은 통화정책의 기준금리가 되는 연방기금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최근 들어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 대신 동결을 선택했다. 연준의 긴축기조는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해 온 한국은행과 대조적이다. 미 연준의 물가상황 판단의 기준지표가 되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서지용의 증시톡톡

공매도 시장의 구조적 문제점 및 당면과제

최근 정부는 무차입 공매도 처벌강화, 공매도 상환기간·담보비율 개선을 골자로 한 공매도 제도 개선 최종안을 발표했다. 공매도 금지의 촉발이 되었던 외국계 증권사들의 무차입 공매도 적발을 위한 전산화 계획도 발표되었다. 전산화의 핵심은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 naked short selling detecting system) 도입 및 기관투자자의 자체 잔고 관리 시스템 의무 설치이다. 특히,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 적발을 위한 NSDS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외

서지용의 증시톡톡

금융투자소득세 논쟁과 고려사항

최근 국내 증시의 화두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이다. 2025년 도입 예정인 금투세 폐지를 추진 중인 여당과 이에 반대하는 야당의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금투세는 금융투자소득이 5천만원을 넘을 경우 20%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제도로서, '소득있는 곳에 세금 있다'란 조세원칙에 충실하다. 더욱이, 금투세는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시행하는 금융투자(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에 대한 양도차익 과세이다. 지난 2020년 여야 합의로 금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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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를 둘러싼 위협 및 기대요인

최근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외 경제 여건은 좋지 않다. 환율과 국제유가가 대표적 증시 위협요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00원에 육박했다. 특히, 미국과의 내외 금리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원화 약세는 자본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을 초래할 개연성이 있다. 약 3%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10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는 등 오히려 금리 인하 시점만 저울질하는 모양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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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관련 대책 시급

최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99건의 불공정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했다. 비록 2022년의 105건에 비해 거래 건수가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불공정거래에서 부정거래와 시세 조정 비중은 이전 연도 대비 각각 10.3%포인트, 6.1%포인트나 증가했다. 불공정거래 중 건수가 가장 많은 미공개정보 이용은 최근 들어 비중이 크게 줄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물론, 미공개정보 이용은 주식 매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의 공개 전 거래로서 자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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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제도적 보완 필요

최근 정부는 증시 활성화 차원의 상장사 가치제고를 유도하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하 밸류업 방안)을 발표했다. 밸류업 방안의 경우 상장사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최소 연 1회 공시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노력도 함께 기울이게끔 한다는 것이 주요 요지이다. 국내 주가는 그동안 미국 등 선진국 증시에 비해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경향을 보여 왔다. 또한, 최근 주가도 선진국 증시 대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근본적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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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연계 ELS의 불완전판매 논란

연초부터 주가연계증권(ELS, equity linked securities)의 손실이 심상치 않다. 홍콩의 주가지수인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당 주가지수 수준에 연동되어 투자수익률이 결정되는 ELS는 올해 초부터 1천억원대 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최근 홍콩 H지수 연계 ELS의 수익률 하락을 계기로 투자자 보호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ELS는 통상적으로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하지만, 만기 시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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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에서 기대되는 3가지 개혁 과제

2024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다. 비상하는 청룡의 웅장한 기세답게 국내 증시도 힘차게 상승하기를 기대한다. 최근 국내 증시에는 글로벌 긴축 기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주요 수출 대기업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금융당국의 불법 공매도 근절 의지 천명,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 조치가 그것이다. 증시 활성화 및 소액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금융당국의 개혁 의지는 올해에도 지속되어야 한다. 필자는 올 한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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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개편 및 증권거래세 폐지 시급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투자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국채 시장 변동성 심화 등 글로벌 시장요인이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물가수준이 낮아진 점을 두고, 연준의 긴축 기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오히려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며, 미 국채선물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이 감소하고 있다. 최근 미 국채 시장 상황은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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