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삼성의 위기 돌파법]삐걱대는 커뮤니케이션···블랙베리·노키아 전철 밟을 건가

"과거의 방식에 지나치게 사로잡혀있다." 전문가들은 흔들리는 삼성전자의 현 주소를 한 마디로 압축했다. 옛 생각을 털어내지 못하는 경영진과 변화를 좇기 급급한 현장의 괴리가 지금의 위기로 이어졌다는 진단인데,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나 노키아 등 몰락한 글로벌 기업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사고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30일 학계와 재계 안팎에선 삼성전자의 위기가 현장과 본부의 커뮤니케이션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진단을 내놓

통신

SKT-노키아, 유선망 AI 기술 '파이버 센싱' 상용화 맞손

SK텔레콤은 노키아와 유선망 AI 기술인 '파이버 센싱'을 실증 및 상용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이버 센싱(fiber sensing)'은 유선망 광케이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광케이블을 통한 데이터 전송 시 발생하는 위상 변화를 모니터링해 유선망의 손상이나 주위에 가해진 충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지진, 기후변화(강풍, 폭우, 해류 등), 유선망 주변 공사에 따른 돌발상황(굴착기

전기·전자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직원 수백명 타부서 전환 배치

삼성전자가 통신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 직원 중 10%대 인원을 다른 부서로 전환 배치한다. 17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 네트워크사업부는 국내 인력 4000여 명 중 700명 정도를 타 사업부에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8년 5G(세대) 이동통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대거 합류했던 무선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직원도 원 소속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5월께 직원을 대상으로 전환

통신

LG유플러스-노키아,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와 함께 6G에 대비해 가상화 기지국 장비 생존성을 강화하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을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6G는 끊김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중요 요소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기지국 하드웨어 고장 ▲기지국 간 회선 문제 ▲기지국 소프트웨어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동 조치(Auto Healing)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LS일렉트릭, 노키아 ALO 인수···자산관리 솔루션 사업 본격화

LS일렉트릭이 노키아의 전력설비 자산분석 플랫폼 ALO(Asset Lifecycle Optimization)를 인수해 자산관리 솔루션(AMS)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는 전력설비의 생애주기 동안 토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LS일렉트릭과 노키아는 지난 7일 독일 하노버 페어그라운드 전시장 VIP룸에서 노키아의 ALO를 인수키로 하는 '전력기기 자산관리 S/W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자산관리솔루션은 전력설비 제조회사의 노하우를 제

삼성 네트워크사업부, 英‘보다폰’ 잡고 수주 기대감 높였다

삼성전자가 영국 통신사업자 보다폰과 5세대(5G) 이동통신망 장비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유럽 통신사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첫 성과를 냈다. 삼성의 5G 통신 장비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 지역으로 건너감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에 속한 네트워크사업부가 오는 22일 5G 신기술과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보다

이재용, 5G 통신장비 참전···업계 지각변동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5G 통신장비 생산라인’을 택하며 사업 역량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화웨이가 주름잡고 있는 통신장비 시장에 삼성이 역전극을 이뤄낼 수 있을지 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수원사업장의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