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10년 뒤 삼성 대표 제품 사라진다"···이건희 선대회장의 '선견지명'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2010년 3월 경영복귀 선언 당시 위기론을 꺼내들며 모든 임직원의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다만 당시 그 뜻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에 굴지의 기업이 문을 닫는 최악의 국면 속에서도 삼성전자만큼은 국내외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