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배달앱 '고래싸움' 등터지는 건 소비자였다
겨우 500원이었다. 지난주 직접 가서 사먹은 김밥 한 줄 가격과 배달앱에 올라온 가격의 차이 말이다. 여기에 무료배달 멤버십이 없으면 배달비까지 더해야 한다. 최소주문금액에 배달비, 이제는 대놓고 한 메뉴당 돈을 덧붙여 내라니, 영 내키지 않아 배달앱을 꺼버렸다. 무료배달에 대한 부담이 소비자의 몫이 되고 있다. 외식·프랜차이즈 업체가 같은 메뉴에 대해 매장보다 배달 가격을 비싸게 받는 소위 '이중 가격제'를 적용하기 시작해서다. 이미 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