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시작으로 무이자 할부 내달부터 재개될 듯

다음달부터 대형 가맹점에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재개된다.

신한카드는 27일 홈플러스 등 대형 가맹점과 3월 한 달간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대형가맹점과의 협상결렬로 서비스가 중단된 지 11일 만이다.

신한카드는 홈플러스 외에 GS수퍼마켓, 롯데면세점, 인터넷쇼핑몰인 옥션과 G마켓에서 같은 기간 동안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신한카드의 무이자 할부 재개를 통해 다른 카드사들도 대형 가맹점과 비용분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와 하나SK카드도 관계사를 중심으로 무이자 할부 재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롯데면세점, 엘롯데, 롯데JTB 등 롯데 계열사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상시 진행 중이다.

하나SK카드는 3월 한 달간 인터넷쇼핑몰 '11번가'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교육업체 '대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할 때도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가전업체 '위니아만도'와 '청호나이스'에서 올해 말까지 하나SK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주효창 기자 judols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