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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앤영, 한국 경제성장률 2.2%에 그칠 것

언스트앤영, 한국 경제성장률 2.2%에 그칠 것

등록 2013.04.22 16:44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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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망치 1.1%P 대폭 하향 조정
“수출·내수시장 회복속도 당초 예상 못 미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은 22일 ‘급성장시장 경제전망’ 최신호를 통해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이 2.2%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언스트앤영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은 22일 ‘급성장시장 경제전망’ 최신호를 통해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이 2.2%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언스트앤영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은 22일 ‘급성장시장 경제전망’ 최신호를 통해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3.3%에서 1.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발표한 수정전망치 2.6%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이며, 정부가 최근에 대폭 낮춰 내놓은 예상치 2.3%보다도 0.1%포인트 낮다.

한국의 수출 및 내수시장 회복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지 못하다는 것이 언스트앤영의 분석이다.

하지만 언스트앤영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소비가 늘어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지금보다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언스트앤영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2%대의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겠다”면서도 “다만 내년부터는 4% 이상의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언스트앤영은 내년 4.6%, 2015년 4.2%, 2016년 4.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통화·재정정책의 완화,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률 등이 한국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혔다.

언스트앤영은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 분기에 비해 다소 보수적으로 예측했는데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국내경제의 활력부족, 높은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위축, 선진시장의 극단적인 통화정책 완화로 인한 원화가치 상승 우려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25개 급성장시장의 평균성장률은 올해 5.1%, 내년은 6.0%로 전망됐다.

언스트앤영 한영 마켓리더 국균 대표는 “최근 몇 년간의 글로벌 경기침체 후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동안은 주요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급성장시장 국가의 무역량 증가가 글로벌 경제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스트앤영은 “중국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동남아를 중심으로 무역장벽이 낮아져 아시아 지역 내 거래와 아시아와 다른 지역 간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것이 세계경제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급성장시장의 중산층이 증가함에 따라 은행, 보험 등 금융서비스 분야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기계, 운송장비 산업의 무역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언스트앤영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25개 국가군을 ‘급성장시장(rapid-growth markets)’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매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있다.

급성장시장에는 브릭스(BRICs)는 물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새롭게 주목받는 시장들과 한국이 포함돼 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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