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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하루 300t 바다로 유출 추정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하루 300t 바다로 유출 추정

등록 2013.08.08 08:38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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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하루 약 300t의 방사능 오염수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인근 바다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도쿄 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1~4호기 주변에 흐르는 하루 약 1000t의 지하수 중 400t은 원자로 건물 지하 등으로 유입되고 나머지 600t 가운데 300t은 건물 지하와 연결된 트렌치(해수 배관과 전원 케이블 등이 통과하는 지하도)에 쌓여 있던 고농도의 오염수와 섞여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도쿄전력이 지반 개량 등 현재 진행 중인 오염수 유출 방지 대책을 시행하면 오염수의 해양유출은 하루 약 60t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대책본부는 전망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바다로 유출되는 오염수 양을 시산(시험적으로 계산하는 것)해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대책본부 회의에서 “오염수 유출 대책은 국민의 관심이 높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도쿄전력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확실한 대책을 강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경제산업성은 원자로 건물로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원전 주변의 땅을 얼려 ‘동토(凍土) 차수벽’을 설치하는 데 국비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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