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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2 VS 베가 LTE-A’ 소비자의 선택은?

‘LG G2 VS 베가 LTE-A’ 소비자의 선택은?

등록 2013.08.08 11:0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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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지문인식 기술로 기선제압···G2, 카메라·음향 성능에서 차별화

LG전자와 팬택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LG G2’와 ‘베가 LTE-A’를 나란히 공개했다. 양사 모두 LTE-A 방식을 채택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의 독주를 막을 전망이다. 소비자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 G2와 베가 LTE-A의 기능 및 사양을 비교했다.

G2와 베가 LTE-A는 하드웨어 사양은 큰 차별성이 발견되지 않는다. 두 제품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에 2GB 램을 장착하고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을 운영체제(OS)로 채택했다.

카메라 화소도 전면 1300만, 후면 210만으로 동일하고 색상도 블랙과 화이트 두종류로 출시된다. 기본 사양은 한달 이상 먼저 출시된 갤럭시S4 LTE-A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비슷한 제품 사양 속에서도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들이 발견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LG G2 Day’ 행사에서 'LG G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LG G2 Day’ 행사에서 'LG G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G2와 베가 LTE-A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에 배치한 버튼이다. G2는 전면과 옆면에 있는 모든 버튼을 없앴다. LG전자 측은 소비자의 행동 특성을 관찰한 결과 두 번째 손가락이 제품 뒤에 위치한다는 점에 착안해 전원·음량 버튼을 후면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팬택은 후면 버튼을 적용하면서 지문인식 기능까지 도입해 LG전자를 기선제압 했다. 베가 LTE-A는 지문인식을 통한 ‘시크릿모드’를 통해 사용자가 등록한 지문인식을 통해서만 주소록·메시지·갤러리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G2에는 지문인식 기능은 없지만 ‘게스트모드’가 베가 LTE-A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G2는 두가지 잠금패턴으로 사용자모드와 게스트모드를 나눠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베가 LTE-A에 비해서 보안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LG전자 측은 “지문인식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고민했지만 연구와 노력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G2는 편의성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지문인식 기능이 없어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기능을 지원하는 LTE-A 스마트폰 ‘베가 LTE-A’ 8월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 사진=팬택 제공팬택은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기능을 지원하는 LTE-A 스마트폰 ‘베가 LTE-A’ 8월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 사진=팬택 제공



G2와 베가 LTE-A는 외관상 크기 차이가 확연하다. 두 제품 모두 갤럭시S4 LTE-A(5인치)크다. 베가 LTE-A 5.6인치로 가장 크고 G2는 5.2인치다. 다만 G2는 화면을 키우면서도 너비를 갤럭시S4와 비슷한 2.7인치대를 유지했지만 베가는 너비도 함께 커졌다. 이 때문에 G2가 베가 LTE-A보다 한손으로 사용하기에 더 편리하다.

배터리 크기는 베가 LTE-A가 3100mAh로 G2(2610mAh)에 앞선다. 팬택은 LTE-A 세계 최대 용량에 고속충전기술을 더해 최강의 배터리 효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낮은 배터리 용량을 보완하기 위해 GRAM(Graphic RAM) 기술을 적용했다. GRAM 기술은 스마트폰의 화면이 바뀌지 않는 경우 CPU를 쉬게 하는 대신 GRAM이 정지 화면을 계속 보여주게 돼 배터리 사용시간을 10% 이상 늘려주는 기술이다.

카메라 성능과 음향에서는 G2가 한발 앞서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LG전자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목되기도 했던 카메라 성능 개선을 위해 카메라의 손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G2에 세계 첫 하이파이 사운드를 채택해 뛰어난 음질을 자랑한다.

출시시기와 가격도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할 변수다.

제품 공개는 팬택이 하루 빨랐지만 공식 출시는 LG전자가 한발 앞섰다. LG전자 측은 오는 주말부터 통신사에서 G2를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가의 공식 출시 일정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또한 LG전자와 팬택 모두 제품을 공개하고도 아직 공식 출고가는 감추고 있다. 다만 G2는 갤럭시S4와 비슷한 90만원대 중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의 출고가는 이보다 조금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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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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