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생물다양성 보존활동 나서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지역 하천보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지역 생태계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3일 경기도 파주사업장에서 환경보호관련 단체인 파주환경운동연합과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서식지 보존과 파주 공릉천 습지 생태 보존을 위한 것으로 보존 대상인 금개구리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돼 있다. 파주지역의 논에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협약에 따라 파주환경운동연합은 금개구리 및 습지 생태 보존활동에 대한 이론 및 현장 교육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을 ‘LGD 환경지킴이’로 양성해 금개구리 서식지 보존 및 구축 등의 활동을 실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을 기점으로 기존의 ‘1社 1하천 정화’ 등과 같은 ‘환경보호활동’을 ‘환경공헌활동’으로 격상시켜 자연환경과의 상생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멸종위기종 보존과 더불어 습지 생태 보존을 위한 생태교란 외래종 제거, 습지 정화, 철새 모이주기 활동 등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추진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환경 지킴이’를 지역사회 주민으로 확대하고 활동 범위도 구미 사업장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CPO(최고생산책임자) 정철동 부사장은 “시작 단계로 파주지역의 깃대종인 금개구리 보존활동을 추진하고 계획에 따라 보존대상과 활동범위를 넓혀나가는 등 환경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