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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재무구조 개선 박차···재무건전성 작업 ‘순항 중’

동부그룹, 재무구조 개선 박차···재무건전성 작업 ‘순항 중’

등록 2013.11.01 11:41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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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이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동양사태로 위기설이 확산되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일축에 나서는 등 내외부 동요 차단에 나섰고, 유동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동부제철과 동부건설 등을 중심으로 자산 매각을 비롯한 자금 확보 행보에 착수했다.

동부제철은 오는 2015년까지 1조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동부제철은 올해 말부터 2015년까지 유상증자, 담보부사채 발행, 지분공장부지 매각 등으로 1조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경영정상화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보고했다.

동부제철은 올해 12월 1050억원, 내년 3310억원 등 총 4360억원에 달하는 만기도래 회사채의 차환을 신청했다. 차환이란 새로운 사채를 발행해 기존 빚을 갚는 것. 이를 위해 동부제철은 올해 말까지 당진제철소 부두 지분 매각으로 3000억원을 확보한다. 이 중 1600억원으로 산업은행의 대출을 상환한 후 재대출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에는 보유하고 있는 동부증권, 동부생명, 동부캐피탈 주식을 팔아 5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인천공장을 담보로 후순위 담보부사채를 발행해 1000억원을 마련한다. 2015년에는 인천공장을 분할해 지분 50%를 매각하고 35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동부건설은 동자동 오피스 빌딩을 매각하면서 긴급하게 3000억원을 수혈 받아 급한불을 끄게 됐다. 동부건설은 동자동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오피스동을 칸서스자산운용에 총 3616억원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동부건설은 공사미수금 1941억 및 지분투자금액 985억 등 총 2926억원을 일시에 확보하게 됐다.

동부건설은 한 지난 2일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지분 매각 MOU 체결 후 진행 중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동부건설 지분 매각대금으로 17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미분양 아파트 매각대금 500억원 등 연말까지 총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유입되는 자금으로 차입금을 줄여가면 재무건전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부그룹은 김준기 회장 등 대주주 유상증자와 부생명 동부팜한농 동부메탈 동부특수강 4개사에 대한 IPO 및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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