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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대기업 대변하는 이미지 벗겠다”

전경련 “대기업 대변하는 이미지 벗겠다”

등록 2013.11.14 19:39

수정 2013.11.15 07:28

최원영

  기자

체질개선 통해 국가비전 제시 단체로 탈바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의 이해만을 대변하는 이미지를 벗고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단체로 인식될 수 있도록 체질 바꾸기에 나서기로 했다.

전경련은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경련 및 한국경제연구원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전경련은 사회 각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언론과 홍보사업, 사회 협력사업쪽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회와 소통하고 시장경제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국가 경제 비전을 제시하고 경제현안에 대해 선도적 대안을 마련하는 등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경련측은 “그동안 사회적으로 형성된 反대기업 분위기를 해소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대기업 논리만을 고집해 국민들로부터 거부감이 강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탈피하기 위한 발전방향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대신 경제 현안에 대한 이론과 정책논리에 대해서는 한국경제연구원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외부 연구원들을 대거 초빙해 연구 범위나 내용, 양적인 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가 되도록 체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이슈에 대한 정치·사회적 측면에서의 다차원적 분석, 국가발전 전략, 국가 및 기업경쟁력에 대한 연구 강화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연구인력 충원은 각계 우수한 전문가를 초빙연구원으로 위촉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상근 연구인력을 활용해 그동안 부족했던 연구분야를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례로 미국의 Brookings연구소, 미국 기업연구소의 경우 연구인력의 60~70%를 초빙연구원으로 운영하고 있고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대기업들만의 단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회원사도 늘리기로 했다. 50대 기업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규모가 작은 기업이라도 회원기준을 완화해 설립취지에 맞다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다양하고 실무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회장단뿐 아니라 경영전략본부장 회의와 사장단 모임을 신설해 전경련 사업에 대한 주요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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