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태양활동 자동분석 모델(ASSA)을 미국 나사(NASA)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우주환경모델링센터(CCMC)는 차세대 우주환경 예측모델 연구 및 예측모델의 예·경보 업무 활용성과 성능 검증을 목적으로 2010년에 설립된 미국 NASA 소속 정부기관이다.
ASSA 모델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의 흑점폭발 예측 기술과 국내 태양관측 영상처리 기술이 결합돼 탄생했다. 2년여 연구기간 끝에 개발됐다.
이는 우주전파환경의 변화 원인인 태양 표면상의 흑점, 코로나홀, 필라멘트를 자동으로 인식·분석하고 매시간 각 흑점별 폭발확률을 예측해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현재 미국 등은 매일 수작업으로 흑점의 종류와 자기장 복잡도 등을 분석한 후 이를 기준으로 매일 1회 흑점 폭발확률을 예측하고 있다.
ASSA 모델은 기존 수작업을 자동화·정량화해 동일한 판단기준으로 흑점을 분석하고 흑점의 발달 또는 쇠퇴 정보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어 매시간 폭발확률 예측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우주전파센터는 흑점분석 자동화 기술에 대한 독창성을 인정받아 올해 관련 특허도 취득했다.
우주전파센터 관계자는 “ASSA 모델의 NASA 제공을 통해 국내 태양활동 분석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태양흑점 폭발 예측 정확도 향상으로 이어져 국제사회의 우주전파재난 대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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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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