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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2018년 동계올림픽 때는 UHD 꽃필 것”

[일문일답]KT스카이라이프 “2018년 동계올림픽 때는 UHD 꽃필 것”

등록 2014.06.02 14:50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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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남기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남기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UHD가 꽃을 피울 것으로 내다봤다. UHD는 일반 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로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2일 전국 UHD방송채널인 ‘SkyUHD’를 개국했다.

이 사장은 2일 개국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D에서 HD시대로 넘어가는 데에 10여년이 걸렸지만 TV 교체 주기를 고려하면 2년 후 UHD 시대가 활성화 되기 시작해 2018년쯤이면 이용자의 UHD콘텐츠 이용 욕구가 늘면서 본격적인 UHD 시대가 올 것”이라며 “전국방송이 가능한 위성 광대역성의 경쟁력과 HD, 3D, OTS로 이어지는 ‘퍼스트무버(first-mover)’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케이티스카이라이프가 UHD방송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통 TV 교체 주기가 7~8년이기 때문에 2015년쯤이면 TV 판매량도 크게 늘고 콘텐츠 수요도 변화가 있어 흐름이 빠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UHD 콘텐츠 부족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2015년 말이면 지상파에서도 꽤 많은 UHD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이 대표는 전망했다.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UHD 활성화를 위해 ‘SkyUHD’채널 개국에 이어 오는 12월에 가정에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UHD방송을 즐길 수 있는 보급형 셋톱박스를 출시하고 2015년까지 총 3개의 UHD방송채널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다채널UHD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2015년까지 총 102억원을 투자해 UHD스튜디오, 편집시설, 제작 전문인력 육성까지 ‘Non-Stop UHD 제작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밖에도 전국 가전매장에 UHD체험존을 설치하고 UHDTV와 스카이라이프 UHD방송을 패키지로 판매 하는 등 가전사와 UHD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업계에서는 지금 UHD의 화질만 얘기하고 있는데 관건은 누가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느냐”라며 “어떤 콘텐츠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확률은 없지만 공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미디어로서 시청자에게 휴실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들을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료방송 합산규제와 관련해서는 이용자 중심의 사고방식 관점으로 봐야한다며 반대의 뜻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합산규제는 케이블 TV, 위성방송, IPTV 구분 없이 유료 방송 가입 가구에 대한 점유율을 전체 유료 방송 가입자의 3분의 1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사장은 “합산규제 문제는 아직 방송법 개정과 관련 크게 논의되지 않아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만 시장 사업자들의 이해관계보다는 이용자의 편의성이나 니즈에 따라 모든 법이나 규제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UHD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인데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상대적인 차별점은 무엇인가.

▲전체적으로 지금 UHD의 화질만 얘기하고 있는데 누가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저희도 자체 제작을 한게 있고(2시간짜리), 앞으로 정부와 협력해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
콘텐츠에서 어떤 콘텐츠가 인기를 끌것이냐는 확률이 없다. 다만 우리가 지향하는 콘텐츠 방향은 다른 곳과 다른다. 우리는 공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미디어로 난시청 해소에 앞장서왔고 여행에 관한 여행 채널이라던가, 휴식을 주는 채널이라던가, IT 채널이라던가, 산소 같고 샘물같은 프로그램들로 보고있으면 행복해지는 채널을 신설할 것이다. 올해 10월쯤 두가지 UHD채널을 더 선보일 생각이고 전체 채널 수도 135개 채널로 늘릴 예정이다.

-OTS버전을 준비한다고 하셨는데 KT그룹의 미디어전략에 대해 말해달라.

▲KT그룹이 싱글 KT라는 전략을 냈는데 우리는 어떤 방향이든 KT 그룹 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를 하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갈 수 있도록 논의를 할 것이다.

-뉴스를 하지 않는 종편으로 봐도 무방한가.

▲콘텐츠의 자체 채널은 1개. IPTV는 자체 제작 채널이 없다. 우리는 10분의 1에 한해 자체 제작이 가능한데 휴식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채널들도 구성할 생각이다.

-콘텐츠에 대한 투자 계획은.

▲내년까지 102억원을 투자해 UHD스튜디오, 편집시설, 제작 전문인력 육성까지 ‘Non-Stop UHD 제작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합산규제에 대한 생각과 DCS가 불투명한 상황인데 이에 대한 전망에 대해 말해달라.

▲상당히 말씀드리기 곤란한 질문인데 합산규제와 DCS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합산규제는 법에 의한 규제 문제다. 지금 현재 DCS의 경우 조해진 법으로 국회 본회를 통과했고 미래부에서 고시를 준비중이다. 우리도 거기에 대해 우리 생각을 미래부쪽에 제출할 방침이다. 합산규제는 방송법 개정과 연결돼있어 원칙대로 대처해나갈 생각하고 있다. 합산규제 문제는 아직 방송법 개정과 관련 크게 논의되지 않아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만 시장 사업자들의 이해관계보다는 이용자의 편의성이나 니즈에 따라 모든 법이나 규제가 이뤄져야한다

-셋톱박스도 필요할거고 디바이스도 필요하다. 대량으로 보급하기에는 문제가 있고 향후에는 정규방송이 되면 요금도 올라갈 것 같은데.

▲가격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투자를 했으니 요금인상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케이블의 홈초이스 등과 콘텐츠를 서로 교류할 생각이 있는가.

▲케이블에서 유맥스를 하고 있는 것을 찬성한다. 관련된 여러사람들과 함께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교환도 가능하며 공동제작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상파와 UHD 콘텐츠 수급에 대해 논의가 된 내용인가.

▲우리는 광대역성이 있고 자체 제작채널이 있어 중소 PP들이 만든 콘텐츠를 채널에 차별화를 둬서 2015년 말쯤 되면 지상파에서도 많은 콘텐츠를 만들고 서비스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SD에서 HD로 넘어가는데 10년이 걸렸는데 UHD까지 빨랐지 않나.

▲같은 우려는 가지고 있으나 TV교체 시기가 7~8년 걸리니 내년 정도면 교체 시기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흐름이 빨라져 2016년 정도 되면 활성화 되지 않을까 판단한다. 직접적으로 꽃을 피우는 시기는 2018년 동계 올림픽 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신지 3개월 됐다. 외부에서 봤을 때의 KT와 내부에서 직접 본 KT에 대한 소회를 말해달라.

▲KT 전체에 대한 것은 알 수가 없지만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지상파에서 봤을 때는 스카이라이프가 이렇게 좋은 일들을 하고 있구나(난시청 해소)하는 점을 깨달았다. 언제 통일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상파나 IPTV, 케이블TV가 할 수 없는 임무가 스카이라이프에 있는데 한반도 전역을 셋톱박스와 위성접시 하나로 방송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함께 하게 된 것을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가는 방향에 대해 다 같이 공유하고 있고 상당히 사명감과 실력을 갖춘 조직원들이 있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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