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 땅’ 후속 ‘일편단심 민들레’, 캐스팅 마무리 첫방송 준비 이상 無

사진= KBS 제공

‘순금의 땅’ 후속으로 오는 8월말 새롭게 방송될 KBS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극본 이해정, 염일호 / 연출 신창석)의 주요 배역들이 캐스팅을 마치고 촬영에 들어가는 등 첫방송을 위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굴곡진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거쳐온 한 여성의 성장담을 그리는 TV소설의 여섯 번째 시리즈 ‘일편단심 민들레’는 양부와의 약속을 가슴에 품고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또순이 민들레의 가슴 따뜻한 성공기를 그린 작품으로 또하나의 훈풍을 불어넣을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감격시대’ ‘조선총잡이’를 통해 발랄하고 통통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기억에 톡톡히 자리한 주목받는 신예 김가은이 주인공 민들레 역으로 발탁돼 화제가 됐고, 그녀의 라이벌 신세영 역에는 CF 속 ‘공대 아름이’로 잘 알려진 홍인영이, 상대역 신태오와 차용수 역에 각각 윤선우와 전광진이 캐스팅됐다.

홍인영이 맡은 신세영 역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외모와 달리 이기적이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만 알고보면 외로운 인물. 김가은과 한 남자를 두고 숙명의 갈등을 빚게되지만, 누구보다 사랑을 갈구하는 캐릭터다. 특히 CF를 통해 깊은 인상을 심은 그녀는 서구적인 외모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홍인영은 “세영이란 인물이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이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느꼈다. 잘 해야한다는 책임감이 앞서지만, 좋은 연기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남자주인공인 신태오 역의 윤선우는 드라마스페셜 ‘예쁘다 오만복’과 ‘강력반’ 등에서 연기내공을 쌓은 유망주. 오만하고 자기주장이 강하지만 그게 또 매력인 신태오 역할로 민들레(김가은 분)와 또다른 여주인공 세영의 사랑 사이 갈등하게 된다. 한국의 MR. 다아시(고전 ‘오만과 편견’ 남주인공)를 보여주게 된다고 하니 기대감도 더해지는 상황.

또다른 남자주인공 차용수 역에는 전광진이 낙점됐다. 특히 ‘천추태후’ ‘근초고왕’ ‘대왕의 꿈’ 등 주로 사극과 연극무대에서 활약을 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머리좋고 근성있는 전쟁고아로, 민들레의 사랑을 갈구하게 되는 인물을 맡았다. 거칠면서도 사랑을 향한 그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지닌 차용수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전광진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처럼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풋풋한 그 시절 순정과 열정을 그릴 네 남녀 주인공의 캐스팅 외에도 최재성, 최지나, 김하균, 김예령, 최수린, 최철호, 이진우 등 탄탄한 연기력의 중견배우들이 함께하며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겸비하며 안방극장에 추억여행 가이드로 사랑받는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의 여섯 번째 작품 ‘일편단심 민들레’는 오는 8월 25일 첫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