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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먼저 보낸 이광기·송해, 부성애에 팬들 ‘뭉클’

아들 먼저 보낸 이광기·송해, 부성애에 팬들 ‘뭉클’

등록 2014.09.20 09:38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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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기가 아들 소식을 전하고 있다.배우 이광기가 아들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배우 이광기가 신종플루로 먼저 하늘로 떠난 아들 이석규의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방송인 송해도 교통사고로 아들을 먼저 보낸 사연을 전해 애끓는 부성애에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휴먼다큐)에서는 배우 이광기의 가족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광기는 "준서가 태어나기 전만 해도 중요한 걸 잃어버리니까 아무것도 욕심이 안 생기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석규가 천국 가기 전에는 아빠만 찾았다. 내가 새벽 3시에 들어와도 끌고 가서 같이 자야 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한 번은 꿈을 꿨다. 그때 너무 아름다운 곳에 있는 아이(석규)를 봤다. 그걸 아내한테 얘기했다. 아들 잘 있다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3년 후 이들에게 선물 같은 아이 준서가 태어났다. 이광기의 아내 박지영 씨는 "석규는 늘 우리와 함께 있다.

한편, 송해는 SBS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소식을 전했다. 송해는 "아들을 잃고 자살을 시도하는 등 많이 힘들었다"며 "이를 극복하게 도운 것은 딸"이라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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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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