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23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3초80으로 맞수 쑨양(중국·3분51초17)에 이어 3조 2위, 전체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하기노 고스케(일본)가 3분52초24로 2조 1위를 차지하며 박태환에 앞선 전체 2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6년 도하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에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종목이다.
박태환의 개인 최고 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3분41초53이다.
박태환은 이날 예선에서 300m까지는 무리하지 않고 1초 정도 차이를 두고 선두 쑨양을 쫓아가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 쑨양과 거리가 조금씩 벌어져 결국 2초63 뒤진 조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경기는 이날 오후 8시16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박태환은 3번, 쑨양 4번, 하기노 5번 레인에서 각각 메달 사냥에 나선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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