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삼성라이온즈)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A조 조별예선 태국과의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과 일본, 중국, 태국, 홍콩, 파키스탄, 몽골 등 8개 나라가 참가했으며 우리나라와 대만, 일본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의 첫 경기 선발투수로는 문학야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김광현(SK와이번스)이 나선다. 김광현은 결승 진출 시 결승전 선발투수로도 사실상 낙점된 상태다.
우리 대표팀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테이블 세터에는 민병헌(두산베어스·우익수)과 손아섭(롯데자이언츠·지명타자)이 출격하며 김현수(두산베어스·좌익수)-박병호(넥센히어로즈·1루수)-강정호(넥센히어로즈·유격수)가 중심타선을 맡는다.
아울러 나성범(NC다이노스·중견수)과 김민성(넥센히어로즈·3루수), 강민호(롯데자이언츠·포수), 오재원(두산베어스·2루수)이 6번부터 9번까지 포진됐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홈팀 자격으로 나서기 때문에 3루 덕아웃을 사용한다.
우리 대표팀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태국과 세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태국의 야구 수준이 낮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콜드게임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999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11-0(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고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12-1(8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듬해 대만에서 열린 야구월드컵에서는 18-2(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4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게 된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대회 최대의 복병인 대만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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