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17년차 프랜차이즈 스타 김동주(38)의 거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4일 두산 관계자는 "김동주가 팀을 나간 건 사실이지만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0월~11월에 교육리그, 마무리 훈련을 하는데 베테랑 선수들은 여기에 잘 참여하지 않고 개인훈련 등에 들어간다"며 "잔류군에도 올해 입단한 신인들이나 부상 선수들만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와전됐다 오는 금요일이면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짐을 싸 나간 것"이라며 "김동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베테랑급 선수들은 이때쯤이면 이렇게 한다. 타 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상조회비까지 김동주 본인이 정산했다는 데 대해 두산 관계자는 "선수들끼리 일에 대해서는 구단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두산 김동주 거취 논란에 일부 네티즌들은 "두산 김동주, 진실은 무엇" "두산 김동주, 화이팅입니다" "두산 김동주 거취 논란, 두산 팬들 일어나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김동주가 2군에서 짐을 싸 떠나면서 사실상 두산과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두산의 간판 프랜차이즈 선수인 김동주는 송일수 감독이 부임하면서 2014 시즌 줄곧 2군에 머물렀다. 좀처럼 1군에 나설 기회가 없던 김동주는 지난 7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2군에 머물게 할 거면) 두산이 나를 놓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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