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 MJS(미로쿠 정보 서비스)와 웹케시 및 일본 합자법인 투자 그리고 업무제휴 등 3가지 항목에 대한 조인식을 웹케시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웹케시와 MJS는 이날 MJS가 웹케시 지분 5%에 해당하는 28만1,777주, 25억원을 증자 및 구주 매입 방식으로 투자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웹케시는 미로쿠의 투자금액 전부를 글로벌 금융 인프라 확충에 투자할 예정이다.
웹케시는 현재 미국, EU, 일본, 호주, 인도, 중국, 캄보디아, 싱가폴 등 약 10여개국 70여개 기관에 글로벌 금융 스크래핑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현재 20개 금융기관에 금융 스크래핑 모듈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2,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MJS가 웹케시의 일본법인 웹케시 재팬의 발행 주식 총수의 40%를 취득하고 법인명을 ‘미로쿠-웹케시 인터내셔널(이하 MWI)’로 변경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합자법인에 대한 웹케시의 지분율은 55% 규모다.
법인명 변경과 함께 일본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체제 구축에 나서는 합자법인 MWI는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및 IT인프라 기술을 일본에 제공하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내년 4월 오픈을 목표로 세무·회계 특화 상품 MJS Biz-Portal을 준비 중이며 일본 미로쿠가 보유한 8,400세무사와 약 50만 개인 사업자가 이용 대상이다.
웹케시가 지난 8월 선보인 비즈니스 플랫폼 ‘BizPlay‘의 일본 버전도 내년 중 오픈 예정이다.
석창규 웹케시 대표는 “이번 MJS사와의 투자 계약이 앞으로 양국 합자 법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웹케시는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레에다 히로키 MJS 대표는 “한국의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웹케시와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MWI를 성공적인 합자회사로 육성해서 추후 IPO까지 검토한다는 포부를 갖고 그룹 내 핵심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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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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