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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은행권, 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총자본비율↑

3분기 은행권, 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총자본비율↑

등록 2014.11.13 15:07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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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국내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총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9월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이 0.05%포인트, 기본자본비율 0.03%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9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4.23%, 기본자본비율 11.71%, 보통주자본비율은 11.34%수준이다.

총자본비율 상승은 위험가중자산보다 자기자본이 더 증가한 데에 기인했다. 자기자본은 위험가장자산 증가율 1.12%(14조원)보다 높은 1.52%(2조7000억원)상승했다.

3분기 중 당기순이익과 기타포괄이익이 개선돼 자기자본을 개선시켰다. 당기순이익 1조7000억원, 금리하락에 따른 포괄이익 9000억원, 바젤Ⅲ 적격 조건부 자본증권 발행으로 4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모든 은행의 총자본비율이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10%이상)을 충족했다.

위험가중자산은 원화대출금 증가, 일부 경기민감업종 대기업의 신용등급 하락 영향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금감원 측은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의 지주사 합병 등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과 일부 기업여신 부실 우려로 올해 말 자본비율 하락을 점치고 있다.

금감원 측은 “2016년부터 바젤 III 기준에 따라 자본보전완충자본, 경기대응완충자본, D-SIB 추가자본을 보통주자본이 적용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대형은행의 경우 D-SIB 추가자본이 부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은행별 자본비율 관리를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IB은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국내 은행(Domestic Systemically Important Banks) 으로 D-SIB로 선정된 은행은 최저규제자본비율에 각국 감독당국이 정하는 D-SIB
추가자본을 가산해야 한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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