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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중국 제치고 두달 연속 수주 세계 1위

한국 조선업, 중국 제치고 두달 연속 수주 세계 1위

등록 2014.12.04 11:04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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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한국 조선업이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중국을 제치고 수주 실적 세계 1위를 달성했다.

4일 클락슨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의 수주실적에서 한국은 58만6809CGT(수정환산톤수)로 중국(26만7663CGT)를 제치고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글로벌 수주 점유율은 48.5%로 절반에 육박했고 중국(22.1%)과 일본(20.2%)이 뒤를 이었다.

월별 수주실적에서 한국이 중국을 앞선 것은 올들어 2월, 7월, 8월, 10월, 11월 등 다섯 번째다. 지난해에는 2~4월과 8월 등 네 차례에 그쳤다.

하지만 1~11월 누계 실적에서는 중국이 1457만5052CGT로 한국(1020만448CGT)을 따돌렸다.

수주 금액 측면에서도 중국의 1~11월 수주 누계는 281억달러로 한국의 269억달러보다 앞서있다.

11월 한달간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은 120만8741CGT(46척)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9월의 76만5748CGT(53척)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1월말 현재 전세계 조선소의 수주잔량은 1억1363만7716CGT을 기록했다. 전세계 조선소의 수주잔량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중국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고 한국의 경우는 3200~3400만CGT 범위에서 수주잔량이 오르내리고 있어 다소 차이를 보인다.

한편 주요 선종별 선가도 하락하는 양상이다. 11월 들어 VLCC 선가가 100만달러 하락해 척당 9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벌크선도 사이즈별로 척당 50만달러씩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1월 클락슨 선가지수는 10월과 마찬가지로 139 포인트를 유지했습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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