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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다운사이징’ 주택 인기 예약

내년에도 ‘다운사이징’ 주택 인기 예약

등록 2014.12.31 18:4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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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환금성·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 유혹

‘충주 코아루 퍼스트’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신탁 제공‘충주 코아루 퍼스트’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신탁 제공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택시장에 ‘다운사이징’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분양가에 풍부한 수요층, 뛰어난 환금성 등이 그 이유다.

실제 올해에도 소형아파트가 대세였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11월 아파트 거래현황은 총 9만5776건으로 이 중 전용 85㎡이하 거래량이 8만223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5.8%를 차지했다. 또 전용 60㎡이하 거래량도 3만5039건으로 36.5%를 기록하며 ‘주택 다운사이징’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투자자들 역시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몰리고 있다. 시세차익을 노리고 중대형 아파트를 매입하던 ‘업사이징’에서 벗어나, 임대인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형주택으로 발길을 돌린 것.

이에 따라 ‘다운사이징’ 주택들은 청약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대구에서 분양된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전용 66㎡가 청약경쟁률이 50대 1을 기록했다. SK건설이 부산에 공급한 ‘구서 SK VIEW 1단지’도 전용 64㎡ A타입이 청약률 153.5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효율과 실속을 따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치며, ‘다운사이징’ 바람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환금성이 좋고 임대수요도 많아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고 기술 발전으로 중소형도 넓게 쓸 수 있어 수요자들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내년에 분양하는 ‘다운사이징’ 주택 소개다.

한국토지신탁은 충주 첨단산업단지 내에 소형아파트인 ‘충주 코아루 퍼스트’를 내년 상반기에 분양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 총 603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내달 중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에 ‘창원 감계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583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효성은 내년 1월에 충남 공주시 신관동에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47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호반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RC1블록(연수구 송도동 191-2)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2차’를 내년 1월 중순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3층 9개 동 전용 63~84㎡ 총 1153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코오롱글로벌은 내년 1월 ‘구미 강변코오롱하늘채’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61~75㎡ 총 82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1월 중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6층 22개 동 전용 59~84㎡ 총 119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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