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디자인 활용한 사회문제해결형 R&D 시범사업 착수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비스디자인을 활용한 사회문제해결형 R&D 다부처협력 공동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비스디자인은 수요자가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와 디자인을 개발하는 디자인 방법론이다. 과학기술 위주의 R&D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디자인 R&D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산업부의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과제는 ▲고령자 자립생활 지원 ▲인터넷·게임 디톡스 ▲성범죄예방 사회안전망 구축 등 3개 부문이다. 사업에는 디맨드 등 7개 기관(고령자 자립생활 지원), 바이널 등 3개 기관(인터넷·게임 디톡스), 디자인비엔알 등 4개 기관(성범죄예방 사회안전망 구축)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업부는 고령자의 일상생활 분석을 통해 고령자 맞춤형 제품, 서비스를 개발한다. 고령자의 주거와 이동 편의를 위해 제품,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계하는 종합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게임 디톡스 분야는 중독 유발 요인을 발견해 인터넷 게임 중독을 치료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예컨대 신체 ‘센싱기술’과 연동해 아이가 수행한 운동량이 게임 캐릭터의 성장에 반영되는 기능성 게임과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성범죄예방 사회안전망 구축 과제는 성범죄 피해사례와 치안 담당자, 생활환경 등의 조사를 통해 디자인 컨셉을 개발한다. 과제가 완료되면 환경개선 디자인, 실시간 위치측정 기반 모니터링 인프라 등이 포함된 통합 서비스 플랫폼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상반기 중 서비스디자인 로드맵 수립과 관련 연구개발,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인호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은 “공공서비스의 혁신방법으로 소개되고 있는 서비스디자인이 제조업까지 확산해 우리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쟁력 향상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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