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형구 국토부 2차관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시점에 대해 “4월 초가 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일부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익산까지 기존선을 저속운행하느라 45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광주·전남·전북과 대전이 대립하는 것이 개통 지연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3월말쯤 개통하려던 것이 조금 늦어질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 서대전역 경유 문제를 내달 초까지 매듭지으려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레일은 호남선·전라선의 KTX를 주말 기준 하루 62편에서 82편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18편(22%)은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내용의 운행계획을 국토부에 낸 상태다. 서대전역 등의 기존 수요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는 코레일이 제출한 운행계획보다 서대전역 경유 편수를 다소 줄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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