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코란도, 중국 브랜드와 격돌디자인·효율성으로 中소비자에 어필디젤 차종 강화해 경쟁력 더 키우겠다
“올해 쌍용차 판매 목표는 티볼리와 코란도를 통해 1만5000~2만대로 계획하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2017년에 연 5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22일 방대쌍용기차판매유한공사 4s대리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젱 티엔바오 팡다쌍용차 총경리는 이같이 밝혔다.
이어 “팡다와 합작회사를 설립한 스바루와 같이 쌍용차도 성공적인 브랜드로 안착시키는 동시에 5만대 판매 수준이면 장기적으로 중국내 판매합작 파트너로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자신감은 지난 2003년부터 팡다그룹은 중국내 스바루 총판을 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판매합작회사(판매법인)를 설립한 바 있다.
팡다그룹은 쌍용차도 스바루의 성공에 못지않게 전략적 파트너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쌍용차의 경쟁력은 장기적으로 팡다그룹과 동맹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현지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그는 2015년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중국시장에 선보인 쌍용차 티볼리(현지명 티볼란)을 앞세워 2년내 5만대 판매를 자신했다.
젱 총경리는 “티볼란이 한국에서처럼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중국에서도 충분한 성공이 예상된다”며 “경쟁모델이 현대차 ix25, 기아차 kx3인데 월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티볼리 출시는 연 5만대 판매 목표를 능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팡다그룹이 쌍용을 선택한 이유는 쌍용차는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SUV전문회사로 정통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작년 승용차 부문은 3.8%대 정도 성장세 보였지만 SUV는 48% 성장했다”며 “쌍용차 고객의 추천으로 구입하게 되는 운전자들이 42%일 정도로 쌍용차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피력했다.
쌍용팡다는 오는 6월 티볼란의 본격적인 중국 판매 앞두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젱 총경리는 “상하이모터쇼 공개전부터 관심 유도와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스마트폰을 통한 바이럴마케팅(사전티저)을 시작했다”며 “전국 규모의 마케팅 행사와 기자단 시승행사도 진행할 것이며 지역별로도 5개 이상 마케팅을 중비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종가를 치고 있는 코란도는 20~30대 중반의 전문직(의사, 교사)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로디우스는 30대~40대 중반으로 가족용 패밀리카나 비즈니스용으로 렉스턴은 오프로드 전문으로 티볼란은 도심형으로 코란도보다 젊은 고객층이 주 고객층이 될 것으로 쌍용팡다는 포지셔닝 별 차별화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 홍웨이 앞서 팡다그룹 부총재는 상하아모터쇼 프레스 데이에서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차를 구매할 때 디자인과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티볼란은 프리미엄급 모델로 인식되도록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쌍용차의 기존모델들이 성능과 오프로드를 강조해 소비자들의 성향을 모두 충족시키지 못했다면 티볼란은 기존모델에 비해 외관 디자인과 도심주행을 더 강조해 쌍용차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데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상하이)=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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