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 제작 삼화네트웍스, 제이에스탑엔터테인먼트) 7회 분에서는 조수아(왕지원 분)에 의해 지하철 화재 사고 당시 소정우(연우진 분)에게 박하사탕을 주며 생명을 살려낸 은인이 바로 고척희(조여정 분)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극중 소정우는 고척희를 향해 새록새록 솟아나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던 중 결국 조수아에게 ‘남의 여자’를 좋아하게 됐다고 털어놨던 상황. 하지만 그 사람이 고척희라는 것을 단박에 알아 챈 조수아는 정리하라고 소정우를 다그쳤고, 소정우는 조수아의 말에 마음을 다잡고자 애썼다.
반면 소정우의 마음이 고척희를 향하는 것을 느낀 조수아는 초조해하며 소정우가 애타게 찾는 지하철 화재 사건 당시 박하사탕의 주인공을 알아내고자 고군분투했다.
“그 사람 찾을 수만 있으면 내가 너 사달라는 거, 해달라는 거, 니가 시키는 건 범죄 빼고 뭐든 다 할게”라고 했던 소정우의 말을 떠올렸던 것.
급기야 조수아는 화재 당시 박하사탕을 목격했다는 사람을 만나 박하사탕의 주인공이 변호사라는 사실과 함께 목격자가 건넨 박하사탕의 명함을 받아 들었다. 하지만 목격자가 준 명함에는 ‘변호사 고척희’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던 상태.
충격에 휩싸인 조수아는 고척희를 좋아하고 있는 소정우가 생명의 은인이 바로 고척희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며, 고민에 빠졌다.
그런가하면 자신이 소정우를 좋아하고 있음을 봉민규(심형탁)에게 솔직하게 고백했던 고척희는 재판을 끝낸 후 소정우와 단둘이 남게 되자, 소정우를 위해 준비한 빨간 넥타이를 망설이며 꺼내들었다.
그리고 조수아와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소정우의 말에 용기를 얻은 고척희는 소정우 목에 직접 넥타이를 걸며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소정우 역시 “요즘 내 마음에서 떠나질 않는 한 가지, 고척희”라며 사랑하는 마음을 털어놨다.
이때 소정우에게 박하사탕 주인공을 말해주기로 결심했던 조수아가 두 사람의 애틋한 분위기를 목격했던 것. 두 사람의 모습에 분노한 조수아는 고척희의 명함을 구겨버리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서
로를 향한 진심을 알아버린 고척희와 소정우, 고척희에 대한 진실을 은폐하려는 조수아가 점입가경 삼각관계를 예고, 앞으로 스토리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변연’ 8회는 10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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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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