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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눈물, 父 향한 그리움··· “아버지, 사랑합니다” 뭉클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눈물, 父 향한 그리움··· “아버지, 사랑합니다” 뭉클 (아빠를 부탁해)

등록 2015.05.17 22:51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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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이경규는 지난해 11월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신을 맞이하여 딸 예림과 함께 아버지가 안장된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았다.

영천으로 향하는 동안 이경규는 딸 예림에게 “할아버지가 아빠한테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경규는 아버지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그런 말씀 하실 필요 없는데, 왜 자꾸 아들한테 고맙다고 그러지”라고 말하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SBS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 사진= SBSSBS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 사진= SBS


이윽고 호국원에 도착한 이경규와 예림은 준비해온 케이크와 꽃을 제단에 올리고 절을 올렸다. 아버지에게 생신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며 이경규는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딸 예림이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했던 아빠 이경규도 돌아가신 아버지 앞에서는 한없이 여린 모습을 보이는 누군가의 아들이었다. 또한 이경규는 가끔 꿈에 아버지가 서 계신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십 년 동안 서 있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꿈에 나타나셔서 저와 서서 이야기하시는 꿈을 꿀 때가 있다”라는 말을 남기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딸 예림 역시 “할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케이크 해드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엄마 아빠한테도 후회 없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경규는 아버지에게 못 다한 말을 남겨 제작진들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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