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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레저형세컨드하우스로 인기몰이

소형아파트, 레저형세컨드하우스로 인기몰이

등록 2015.05.27 16:18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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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임대수익, 환금성 등 장점

‘e편한세상 영랑호’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e편한세상 영랑호’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최근 은퇴자 혹은 은퇴예정자들을 중심으로 휴식과 여가를 위한 세컨드하우스를 갖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중과 폐지로 여러 채의 집을 갖는 데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수요가 증가한 것.

하지만 전원주택과 단독주택, 펜션 등의 세컨드하우스는 관리가 어렵고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대체 레저용 상품으로 콘도분양권이나 분양형 호텔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구매비용이 만만치 않고 이용할 때마다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심지어 성수기에 이용자가 몰리면 예약이 취소되거나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

이에 요즘은 관리도 용이하고 좋은 전망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무장한 레저형 아파트가 세컨드하우스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강원 속초, 부산, 제주도, 경남 거제, 전남 여수 등 탁트인 조망권을 확보하고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주변 아파트들이 주요 대상이다.

관광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비수기에 휴양, 레저용 주택으로 사용하다가 성수기에 임대를 놓아 수익을 볼 수도 있다. 본인이 필요할 때에는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하다가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임대를 줘 수익을 올릴 뿐 아니라 이용관리도 편리하니 일타삼피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특히 소형아파트는 경제적 부담도 덜해 인기가 늘 높다. 게다가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에 비해서 매입과 양도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또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나 한류열풍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관광지 주변 레저형아파트가 세컨드하우스로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세컨드하우스 개념으로 관광지 주변 아파트를 매입해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거주하지 않는 날에는 임대를 놓아 수익을 챙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세컨드하우스 구입 시에는 구입 목적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고 본인이 이용하면서 동시에 임대수익률도 높이려면 4계절 내내 관광객이 많은 곳이나 관광자원개발호재가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이달과 내달 세컨드하우스와 휴(休)테크로 활용할 수 있는 레저형아파트 분양 소개다.

대림산업은 내달 초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512-12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영랑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 74~142㎡ 총 497가구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동월 강원도 원주 단계동 봉화산2지구 공동주택용지 2블럭에서 전용 60~84㎡ 총 996가구 규모로 구성된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GS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6구역을 재개발한 ‘해운대자이 2차’를 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813가구 규모로 이 중 48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외국인 임대수요가 풍부한 거제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경남 거제시 문동동, 양정동 일원에 전용 73~103㎡ 총 1279가구 규모의 ‘거제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1단지 636가구, 2단지 643가구로 구성됐다.

이외에 제주도에서는 한화건설이 제주시 월평동 일원에 총 759가구를 짓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을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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