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화스왑자금 64조원 활용
위안화 유동성 공급제도는 한·중 위안화 통화스왑자금 64조원(3600억위안)을 활용해 자금이 필요한 외국환은행에 위안화를 공급한다.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중 한은과 ‘경쟁입찰방식 외화 대출 기본약정’을 체결한 은행에 한해 자금이 공급되며 대출기간은 1년 이내다. 다만 상황에 따라 기간은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금리는 최저 응찰금리 이상에서 결정된 낙찰금리를 복수가격 방식을 적용하되 필요 시 단일가격 방식도 적용된다.
오는 7월 1일부터 제도가 도입되면 이미 시행 중인 ‘한·중 통화스왑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와 함께 국내 위안화 금융시장 발전을 뒷받침하는 금융인프라로 작용할 것으로 한은 측은 내다보고 있다.
또 한은 측은 “국내 위안화 시장이 경색될 경우 위안화 자금 수요에 직접적으로 대응하고 공시효과를 통해 투자심리의 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kuns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