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송승헌 “현실감 있는 캐릭터 연기하고 싶었다”

영화 '미쓰 와이프' 송승헌./사진=최신혜 기자 shchoi@

배우 송승헌이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미쓰 와이프’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강효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정화, 송승헌이 참석했다.

이날 송승헌은 “영화를 보셨다시피 연우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영화다. 시나리오를 받고 읽어보고 전체적인 느낌이 감동에 더 끌렸다”며 “극중 성환이라는 역할이 영화를 끌어가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성환으로 보여줄 수 있는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송승헌은 “캐릭터적인 면을 연기해보고 싶었다. 한편으로 허당스러운 남자를 해보고 싶었다. 기존에 했던 캐릭터가 현실과 거리감이 있는 캐릭터를 했었는데 현실적인 연기가 하고 싶었다”며 “전체 시나리오를 봤을 때 큰 대작은 아니지만 우리 영화가 갖고 있는 것에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쓰 와이프’는 잘나가는 싱글 변호사 이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을 그린 영화다. 8월 13일 개봉.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