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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아역배우 정지훈, 정말 아들 같았다”

[미쓰 와이프] 엄정화 “아역배우 정지훈, 정말 아들 같았다”

등록 2015.07.28 16:56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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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와이프' 엄정화./사진=최신혜 기자 shchoi@'미쓰 와이프' 엄정화./사진=최신혜 기자 shchoi@


배우 엄정화가 아역배우와의 호흡과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미쓰 와이프’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강효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정화, 송승헌이 참석했다.

이날 엄정화는 “아역배우와의 연기는 어땠냐”는 질문에 “즐거웠다. 엄마와 딸, 아들 역할이었지만 정말 배우 대 배우로 만난 것”이라며 “촬영을 하면서 섞이는 마음이 너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엄정화는 “정지훈 군은 엄마한테 대하듯 정말 살갑게 잘해줬다. 또 서신애 양은 그 또래의 배우가 갖고 있는 배우에 대한 길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서로 이야기했었다”면서 “신애 양은 동료와 같은 마음이었다면, 지훈 군과는 정말 아들같은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효진 감독은 “지훈 군은 엄정화 선배님이 거의 업고 다닐 정도로 예뻐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엄정화는 두 아역배우의 연기에 대해 “지훈이는 정말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배우였다. 대본에 있는 대로 연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였다”고 웃으며 “가족과의 몽타주를 찍는 신에서도 어색한 걸 못 견딜 정도였다. 굉장히 맹랑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승헌은 “지훈이는 하루 놀고 가자는 생각이었다고 느껴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엄정화는 “신애 양은 깊은 감정도 진지하게 연기해서 같이 연기하는 배우로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쓰 와이프’는 잘나가는 싱글 변호사 이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을 그린 영화다. 8월 13일 개봉.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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