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신도시서 7000여가구 신규 분양
수도권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인 남양주에 올 하반기 7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는 서울 전셋값이면 집마련을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시에서는 하반기에 7153가구의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원도심인 화도읍 일대와 신도시인 다산신도시 일대에 분양이 집중됐다.
남양주시 일대는 다양한 교통호재들로 최근 수도권 전세민들에게 인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2외곽순한도로, 8호선 연장 구간인 별내선(암사역~별내지구) 연결 사업, 4호선 연장 구간인 진접선(별내지고~진접) 등이 예정되거나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완공 시 잠실은 20분대, 서울역 50분 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교통환경 개선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지난 4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지구에서 분양한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이 각각 4.41대 1,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가구 모집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교통호재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양주시 아파트단지에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다산지구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2000만~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미뤄볼 때 입지 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앞으로 공급될 단지들도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더욱이 입주 시에는 생활인프라도 자리 잡아 시세차익까지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올해 하반기 남양주에서 공급되는 주요 단지 소개다.
대우건설은 내달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주 화도읍 마석우리 519-4에 지어지며 전용 59·84㎡ 총 62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또 화도읍에서는 남양주 현대 엔지니어링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일반분양이 10월에 예정됐다. 총 1602가구 중 3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밖에도 화도읍 녹촌리에서는 ‘화도쌍용예가’가 연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808가구 규모로 전용 84~111㎡로 구성됐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도 대규모 분양물량이 예정됐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7블록에서 ‘다산진건 유승한내들 센트럴’을 9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 74~84㎡ 총 642가구 규모다.
이어 11월에는 반도건설이 다산진건지구 B6블록에서 전용 74~84㎡ 총 1085가구로 구성된 ‘다산진건 반도유보라’ 분양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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