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국내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를 위한 1단계 개발계획이 마무리됐다.
미래창조과학과학부는 ‘한국형발사체개발 1단계 사업’ 목표인 엔진 시험설비 구축과 7톤급 액체엔진 총조립 및 점화·연소시험 등에 성공했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전담평가단’은 현장점검, 기술 분야별 검토회의 등 2개월 동안 1단계 사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왔다.
종합평가 결과, 엔진 시험설비 구축과 7톤 액체엔진 개발 등 1단계 목표를 달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75톤 액체엔진 시스템 개발 및 시험발사체 발사 등 2단계로의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2일 첫 점화·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낸 7톤 액체엔진은 향후 3년간 160여 회 시험을 지속해 성능 검증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은 2016년 6월까지 75톤급 액체엔진 연소시험을 통해 성능을 확인하고 시험발사체의 종합점검 후 2017년 12월 시험발사체를 발사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정환 박사를 2단계 사업단장으로 임명해 75톤 액체엔진 개발 및 시험발사체 발사 등 2단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 사업은 국내 주도로 75톤급 액체엔진 기술을 개발하고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300톤급 3단형 발사체 개발 및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10년 3월 시작됐으며 2021년 3월까지 총 1조95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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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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